3호 태풍 ‘구촐’이 당초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향하다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변수가 없다면 도쿄 부근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구촐은 오는 13일 새벽 3시쯤 도쿄 남쪽 약 740㎞ 부근 바다에 도달합니다.
어제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열대저압부가 새벽 3시쯤 제3호 태풍 구촐로 발달하여 북상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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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구촐의 현재 상황
6월 13일 예상되는 구촐의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32㎧입니다. 강풍반경은 약 290㎞, 폭풍반경은 약 90㎞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 있는 구촐의 중심기압은 990hPa이며 초속 24m, 강풍반경은 290㎞, 시속 11㎞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구촐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20km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45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었습니다. 이 태풍은 다른 대부분의 태풍과 마찬가지로, 해수면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기온은 태풍의 발달을 촉진합니다.
태풍 예상 경로 및 강도 변화
태풍 구촐의 당초 예상 진로는 발달 초기 대만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10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1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태풍의 강도도 8일 새벽에 최대풍속 초속 27m 강도의 '중'으로 강해지고, 10일쯤부터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인 '강'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상 진로가 도쿄 쪽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예상 경로와 강도 변화는 기상청의 모델과 기상 위성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태풍의 영향과 대비 방안
태풍 구촐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돌풍, 폭풍우, 해일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다가오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침수된 지역이나 피해를 입은 건물 근처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 영향 여부
다만 유동적인 태풍의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강풍과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 우산과 방수복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태풍 구촐의 이름
태풍 구촐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안한 이름으로 향신료인 강황을 의미합니다. 태풍의 이름은 여러 나라에서 제안한 이름 중에서 선정되며, 이는 태풍의 국제적인 특성을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제2호 태풍 '마와르' 소멸
한편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남쪽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뒤 소멸했습니다. 온대저기압은 열대저기압과 온대고기압이 결합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약해지고 결국 소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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