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 충돌 사고, 역대 최악 철도사건 기록

인도 열차 출동 사고가 국제적으로 현재 이슈입니다. 6월 2일 현지시각 오후 7시 20분경, 인도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두 대의 여객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AFP, 로이터 통신, 그리고 영국 BBC방송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BBC는 현재 사망자만 275명이며, 부상자가 1000여 명(6월 5일 집계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교민이나 여행자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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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진행과정은?

철도부 대변인 아미타브 샤르마에 따르면,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탈선한 후, 일부 파편이 인접한 선로로 떨어지며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파편에 부딪힌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의 객차 3량도 탈선했습니다. 여객 열차 한 대가 탈선 한 후 금요일 늦게 인접한 선로에서 다른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세기 인도 최악의 열차 사고입니다.

사고 열차 신원 및 피해 규모

철도 당국은 사고 열차가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향하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최소 275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객차 안에 여전히 갇힌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디샤 주의 수석 비서관 프라딥 제나는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하며, 발라소르 현장에 200대 이상의 구급차가 동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여객열차가 탈선한 후에 인접한 선로에서 다른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하우라 초고속 익스프레스라는 두 가지 열차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다고 인도 철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디샤 소방청의 수단슈 사랑기 국장은 사망자 수가 288명에 이른다고 보도하였습니다.(6월 5일 현재는 275명) 제나 장관은 의료진 100명 이상이 추가로 현장에 동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작업 및 피해자 상황

오디샤주 소방국장 순드한슈 사란기는 "사고로 인해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고현장 사진에서는 객차 몇 대가 뒤틀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이 포착되었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잔해 속에 갇힌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남성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10~15명의 사람들이 제 위로 쓰러졌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맨 밑바닥에 있었어요. 손과 목 뒤쪽도 다쳤습니다. 기차 대차에서 나왔을 때 누군가는 손을 잃었고 누군가는 다리를 잃었으며 누군가의 얼굴은 일그러진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인도 ANI 통신사에 말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애도와 위로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비통함을 표현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밋 샤 내무부 장관은 이번 사고를 "매우 고통스러운 사건"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오디샤 주 정부는 사고 당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였습니다.

인도 철도의 문제점

인도에서는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서 매일 약 1천200만명이 1만4천대의 열차를 이용하며 6만4천㎞의 거리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빈발한 철도 이용에도 불구하고, 구식 신호 장비, 노후한 차량, 그리고 안전 관리의 부실로 인해 열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1995년, 2016년, 2018년 그리고 작년 1월에도 반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한 피해는 매번 치명적이었습니다.
BBC 남아시아 지역 편집자 안바라산 에티라잔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차 네트워크 중 하나이며, 역대 정부가 인프라 개선을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 최악의 열차 사고는 1981년 비하르 주에서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때 과밀 승객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강으로 추락하여 최소 800명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이번 오디샤 주의 열차 사고는 그것을 뛰어넘는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결론

이번 사고에 대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트윗을 인용하자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도 안전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