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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보

에코프로, 충격의 셀 리포트: 과연 팔아야 할 것인가

by K-Star Vibes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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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힘차게 오른 에코프로, 이젠 한파를 맞은 걸까요?

오늘 화제의 리포트가 떴습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의 <Great company, but Bad stock>(위대한 기업, 그러나 나쁜 주식)이라는 이름의 보고서인데요. 국내 증권사에서 보기 드문 매도의견을 던져 충격을 줬습니다. 
 

개인과 기관, 과연 누가 이길까?

 
보고서는 FOMO((FOMO: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분위기에 자기만 소외됨을 뜻함)로 인한 매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시장 가치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합니다. 시장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며, 탄소 중립 경제 전환과 선진 시장의 에너지 공급망에서의 중국 탈퇴 추세가 한국 2차전지 산업에 유리하다고 보고 이 주식에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년~7년)을 감안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 할 수 있는 시점은 약 50~60개월 후인데, 연구원은 과연 지금 주가가 정당한가를 묻습니다. 
60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산업 성장동력이 지금과 같을지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신규 경쟁자 진입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에코프로의 연결 자회사들의 미실현 이익 반영이 확대되어, 2027년 기준 적정 시가총액은 11.8조원으로 계산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이미 이러한 가치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죠. 그 결과 목표 주가를 45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는 게 맞다는 김 연구원의 결론입니다.
물론 해당 보고서에는 회사 지배 구조 이해 면에서 오류는 있습니다. 기관 애널리스트라고 완벽한 건 아니죠. 그래도 과감한 의견 개진에는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과연 그의 분석에 따라 주가가 흘러가게 될까요?
적정 주가는 이론상 존재하지만, 실제 주가는 이론이 결정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많은 기관들이 그동안 이 주식과 관계사인 에코프로비엠 주식 가격이 과열될 때까지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이기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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