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닥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4월 말 SG증권 급락 사태를 연상케 하는 동시다발적 하한가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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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주가 약세
오전 11시 46분경 방림이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을 기록한 데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경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오후 12시 10분~15분경 하한가에 진입했습니다.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
5개 종목의 동시 급락 원인은 현재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장 일각에서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말 SG증권이 대규모 반대매매로 인해 CFD 계좌에서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나타났던 'CFD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요.
CFD 사태와의 차이점: 다양한 매도 창구 및 낮은 신용잔고 비율
그러나 이번 급락은 CFD 반대매매와 같은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는 데 업계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매도 증권사가 SG증권이었지만, 이번에는 최저가 종목의 매도 창구가 다양하고, 매도 물량이 CF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국내 증권사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 종목의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5% 내외로 10%를 넘었던 '라덕연' 사건의 종목들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의 주식 커뮤니티 B투자연구소에서 공교롭게도 오늘 폭락한 5개 종목을 콕 집어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주가 조작 의혹에 불을 붙였습니다.
수상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 종목들은 가치투자를 표방한 B투자연구소 커뮤니티에서 추천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된 주식에 집중하여 투자자를 유치하고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투자연구소 소장은 이미 주가조작 혐의로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억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신빙성을 더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투자연구소 소장은 주가조작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중
오늘 주가 급락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당 종목의 하한가와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금감원은 5개 종목에 대해 15일부터 매매거래를 중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3개 종목(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코스닥 5개 종목의 동시 급락으로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에 대한 우려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금융감독원은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긴급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업계가 해답을 찾는 동안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FAQ
- 오늘 코스닥 시장에 어떤 일이 있었나요?
오늘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메탈 등 코스닥 종목 5종목이 동시에 하한가에 진입하며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 동시다발적인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장 일각에서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말의 CFD 사태와 어떻게 다른가요?
CFD 사태와 달리 최저가 종목의 매도 창구가 다양하고, 매도 물량이 CF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국내 증권사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의 신용잔고 비율도 '라덕연' 사건의 종목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 이번 사건에서 가치투자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떤 역할을 했나요?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에 집중해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하면서 동시다발적인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금융감독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금융감독원은 해당 종목의 하한가와 관련하여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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